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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동물농장', 고양이의 우정 '나비'가 '노랑이'의 보디가드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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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동물농장', 고양이의 우정 '나비'가 '노랑이'의 보디가드가 된 이유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4.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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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동물농장’에 고양이 나비와 노랑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나비는 보디가드처럼 온종일 노랑이의 옆을 지켰다.

30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연출 이덕건 이경홍 박경식 김재환)에서 고양이 나비는 뒷다리는 쓰지 못하는 고양이 노랑이와 항상 함께 있었다.

‘동물농장’에서는 노랑이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노랑이는 걸을 때마다 뒷다리를 바닥에 끌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심 속에서 사는 길고양이 노랑이의 상처는 사람에 의해 다친 것으로 추측됐다.

'동물농장'에 길고양이 나비와 노랑이가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 [사진 = SBS 'TV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도심 속 길고양이는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반대로 고양이들에게도 살기 좋은 곳만은 아니다. 길고양이들은 각종 질병, 사고 등에 쉽게 노출되어있어 애완 고양이보다 수명이 10년 가까이 짧다.

‘동물농장’에서 나비는 아픈 노랑이를 지키는 보디가드였다. 나비는 노랑이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밥을 먹는 등 지극정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동물농장’에서 나비와 고양이는 사람의 손길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그동안 사람들에게 받아왔던 상처를 예상할 수 있었다.

노랑이와 나비는 서로에게만 의지한 채 살고 있었다. 마치 바늘 가는 데 실 가는 것처럼 절대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있었다. ‘동물농장’에서 노랑이와 나비의 우정은 훈훈함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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