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09:13 (목)
호날두 없으니 하메스가 왕? 레알마드리드, '메시 멀티골' 바르셀로나 맹추격
상태바
호날두 없으니 하메스가 왕? 레알마드리드, '메시 멀티골' 바르셀로나 맹추격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7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르셀로나 메시, 프리메라리가 100번째 멀티골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6)가 연이은 득점포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라나다를 제압하고 바르셀로나와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레알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그라나다와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하메스와 알바로 모라타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4-0 승리를 거뒀다.

하메스는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이적설에 휩싸여 있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대비하기 위해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 등 주전 멤버에게 휴식을 주면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메스는 매서운 골 감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전반 3분 만에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아 첫 골을 터뜨린 하메스는 8분 뒤 파비우 코엔트랑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그라나다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모라타까지 멀티골 행렬에 동참한 레알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웃었다.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비야레알을 4-1로 물리쳤다. 메시가 리그 34호 골과 35호 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이날 멀티골로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100번의 멀티골 경기를 펼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메시의 멀티골에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까지 골을 보태면서 바르셀로나의 ‘MSN'라인은 3시즌 연속으로 전 대회를 통틀어 100골 이상을 합작(102골)했다. 이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 팀 총득점(160득점)의 63%에 달한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레알(26승 6무 3패, 승점 84)과 선두 바르셀로나(26승 6무 4패, 승점 84)의 승점은 같다. 골득실에서 바르셀로나(+74)에 밀린 레알(+57)이 2위. 그러나 레알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우승컵의 향방은 장담할 수 없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