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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400호골이 결정할 '혹시 혹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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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400호골이 결정할 '혹시 혹은 역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5.1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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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레알 통산 399골, 아틀레티코 결승행 위해 1실점하면 5골 필요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 4번째 마드리드 더비. 우위를 점한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400번째 골에 도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포가 터진다면 승부는 쉽게 판가름날 전망이다.

지난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1차전 결과는 홈 팀 레알 마드리드의 3-0 완승.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2차전 호날두는 또 다른 기록 도전에 나선다. 바로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400호골이다. 당초 레알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가 통산 400골을 달성했다고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렸다. 하지만 실은 399골이 맞다.

2010년 9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의 골이 논란이 됐다. 피치치(프리메라리가 득점왕)를 주관하는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당시 호날두의 프리킥을 인정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공식 기록으로는 이 골이 페페의 등에 맞고 굴절됐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전 3시 45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에서 만난다. 2016~2017 대회 준결승 2차전.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목표로 한다.

레알이 승리를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존 부상 자원인 페페와 가레스 베일에 이어 1차전에서 다니엘 카르바할마저 잃었다.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4로 패한 적도 있다.

그렇기에 호날두의 골이 더욱 중요하다. 호날두가 400호골을 달성한다면 사실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행은 어려워진다.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한 골만 넣어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아틀레티코는 5골을 넣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는 극단적 공격전술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세를 펼칠수록 호날두의 득점 확률은 커진다. 호날두에 쏠려야 할 수비가 상대적으로 허술해지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는 역습에 능하다.

어느 때보다 강력한 공격 축구를 펼쳐야 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1골만 넣어도 결승행이 유력해지기에 레알 마드리드로서도 굳이 과도한 수비축구를 펼칠 이유가 없다. 올 시즌 4번째 마드리드 더비는 화끈한 공격 축구로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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