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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우루과이] '슈퍼 세이브' 플리차리, 아주리군단 U-20 월드컵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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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우루과이] '슈퍼 세이브' 플리차리, 아주리군단 U-20 월드컵 3위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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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이탈리아가 우루과이를 꺾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3위로 마감했다. 골키퍼 알레산드로 플리차리(17·AC밀란)가 ‘아주리 군단’의 영웅이었다. 

이탈리아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17 FIFA U-20 월드컵 3·4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1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U-20 월드컵 역사상 최고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루과이는 중앙 지역에서 호드리구 벤탄쿠르-산티아고 비에라의 짧은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탈리아는 측면을 향한 긴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양 팀 최전방 공격수들이 수비진에 막히면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주도권을 잡은 쪽은 우루과이였다. 이탈리아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느슨해진 틈을 타 호드리구 아마랄이 연달아 슛을 시도했다. 호아킨 아르다이스는 측면에서 낮게 이어진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이탈리아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 출전한 플리차리가 우루과이의 슛을 연이어 막아냈다.

알베리고 에바니 이탈리아 감독은 이번 대회 5골로 득점 1위를 달리던 리카르도 오르솔리니를 빼고 알프레도 비풀코를 투입, 변화를 꾀했다. 우루과이도 아구스틴 카노비오 대신 공격수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를 넣고 맞불작전에 돌입했다.

후반 43분 우루과이가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아르다이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후안 보셀리가 페널티박스 정면 지역에서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플리차리가 또다시 두 팔을 활짝 펴 보셀리의 슛을 막아냈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탈리아는 루카 비도와 리카르도 마르키차의 연속 성공으로 2-1 리드를 잡았고 플리차리가 아마랄과 보셀리의 슛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롤란도 만드라고라와 주세페 파니코까지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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