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무대 위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는 가수 이효리가 7월 초 컴백을 알렸다.

12일 오전 이효리의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는 스포츠Q와의 통화에서 “7월 초 컴백은 맞지만,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조만간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면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키위미디어그룹 측은 “6월 말을 예상했지만 후반 작업이 길어져서 일주일 정도 지연됐다. 이미 곡은 다 나와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이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은 이효리가 스타일링, 안무 등 앨범과 관련된 모든 것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이다. 키위미디어그룹에서는 “수록된 곡의 수가 많다. 이효리 씨가 앨범의 전반적인 것에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참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이번 컴백을 통해 방송활동을 활발하게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효리는 컴백에 앞서 오는 17일 MBC 예능 ‘무한도전’과 오는 25일 종합편성채널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한다고 알려 기대를 높였다.

지난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요정 그룹’으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이후 이효리는 대표곡 ‘텐미닛(10 Minutes)’으로 성공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섹시’, ‘압도적인 퍼포먼스’, ‘무대 위 카리스마’ 등은 이효리를 수식하고 있는 말들이다. 지난 2013년 가장 마지막으로 발표한 앨범에서는 ‘미스코리아’, ‘배드걸스(Bad Girls)’로 작사, 작곡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서도 이효리는 직접 작사, 작곡한 자작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이효리는 가수 이상순과 결혼식을 올린 후 제주도에서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 5집 앨범 ‘MONOCHROME’을 발표하기 전에 이효리는 이상순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효리는 결혼 후 소박한 모습으로 ‘소길댁’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SNS에 배우자 이상순과 함께 있는 일상을 올리며 관심을 받았고, 예능에도 함께 출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몇 년간 가수의 모습보다는 주로 소탈한 제주도민의 모습을 공개했던 이효리가 어떤 콘셉트로 컴백할까? 약 4년 만에 돌아온 이효리, 원조 ‘섹시 퀸’이 이번 솔로 활동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트윗하기

이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