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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로 부상 아오르꺼러 2차검진 결과 '특이소견 없음'…중국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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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로 부상 아오르꺼러 2차검진 결과 '특이소견 없음'…중국 출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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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로블로 부상을 입은 ‘중국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22‧XINDU MARTIAL ARTS CLUB)가 치료 후 고국으로 돌아갔다.

로드FC는 “아오르꺼러가 고국에서 안정을 취하기 위해 12일 중국으로 떠났다”고 13일 밝혔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9에 출전해 ‘한국 헤비급의 자존심’ 명현만(33‧팀 강남/압구정짐)과 맞붙었다.

▲ 아오르꺼러(가운데)가 10일 명현만과 대결 도중 로블로 부상을 입은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그런데 1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아오르꺼러가 비고의성 로블로로 인해 급소에 부상을 입은 것. 명현만의 오른발 킥이 아오르꺼러의 급소를 강타했다. 결국 닥터체크를 통해 경기가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 심판진은 선수 보호를 위해 매치를 종료시켰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아오르꺼러는 곧바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으로 호송돼 응급처치 및 1차 검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안정을 취했다.

하지만 11일 오전 아오르꺼러가 또다시 통증을 호소했고 2차 검진을 위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 2차 검진 당시 “일부 혈관이 늘어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정을 취하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로드FC는 “두 차례에 걸친 검진을 통해 특이소견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안정을 취하라는 조언에 따라 국내에 남아 휴식을 권했다. 하지만 아오르꺼러는 고국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아오르꺼러는 출국 전 “한국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 현재 검사를 마치고 회복 중에 있으며 머지않아 다시 케이지 위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경기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다음 매치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로드FC는 “향후 아오르꺼러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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