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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위기의 슈틸리케호 전략은 '공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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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위기의 슈틸리케호 전략은 '공격 앞으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1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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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를 경기.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은 힘들기로 유명한 중동 원정에서도 총공격을 외쳤다.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그동안 수비적인 역할을 주로 맡았다. 심지어 지난 7일 이라크와 평가전에서는 스리백의 중앙 수비로 기용하기도 했다. 이번엔 다르다.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알 가라파) 앞에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다.

지난 3월 중국, 시리아전을 앞두고는 부상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던 이재성(전북 현대)은 기성용과 짝을 이뤄 공격에 힘을 보탠다.

▲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14일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공격적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캡처]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올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넣은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 배치됐다. 양 측면 윙어로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중앙에 기성용, 이재성이 나선다.

한국영이 수비 앞에 배치되고 김진수(전북), 곽태휘(FC 서울), 장현수(광저우 R&F), 최철순(전북)이 포백을 이룬다. 골문은 권순태(전북)가 지킨다.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위해 카타르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전날 이란(승점 20)이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을 꺾고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 3위 우즈베키스탄에 쫓기던 한국(4승 1무 2패, 승점 13)으로서는 달아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승리를 챙기면 승점 차를 4까지 벌릴 수 있다.

공격적인 전술을 통해 카타르를 잡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여유를 갖겠다는 각오로 나서는 슈틸리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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