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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 공범 측 초호화 변호인단 우발적 범행 vs 캐릭터커뮤니티 공모범죄 '그것이 알고싶다' 본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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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 공범 측 초호화 변호인단 우발적 범행 vs 캐릭터커뮤니티 공모범죄 '그것이 알고싶다' 본 누리꾼 '분노'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6.21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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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인천 초등생 살인범 공범 박양 측이 12명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이번 범행은 우발적이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인천 초등생 살해사건은 일명 '캐릭터 커뮤니티'라는 SNS 공간에서 역할극을 공모한 의도적 살인이냐 아니면 조현병 등 정신병 증세로 인한 우발적 범행이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과 박양에 대한 내용을 참고한다면 우발적 범행보다 캐릭터커뮤니티 역할극을 위한 공모 범죄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인천초등생살인범 공범 측이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파헤친 캐릭터커뮤니티가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결정적 동기일까?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지난 3월 일어난 인천 여아살해사건은 17세 고등학교 여학생(자퇴) 김 모 양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 양이 범죄를 저지른 이유를 조현병이 큰 원인이라고 추측했다. 정신병 증세를 범행 동기로 바라봤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을 통해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과 공범 박양이 캐릭터커뮤니티에서 활동했던 증거들을 하나하나 파헤치면서 이들의 범행이 우발적인 아닌 공모일 가능성을 키웠다.

특히 방송에서 공개된 두 사람이 나눈 카톡의 대화 내용 중 사냥하러 간다, 손가락이 예쁘다 등의 문구는 이미 두 사람이 범죄를 공모했고 캐릭터커뮤니티 활동이 이번 인천 초등생 살해와 연관이 있음을 추측하게 한다.

현재 인천 초등생 살해사건 피해자 부모는 이들이 정신과적 소견을 내놓고 형량을 줄이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재판부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캐릭터커뮤니티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사람이 고어 물이나 폭력 게임 등 특정 영화나 게임 등에서 직접 가상 현실을 창작하고 이 속에서 캐릭터를 부여해 놀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폭력성이 강한 캐릭터일 경우 심각한 범죄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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