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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8전 전승으로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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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8전 전승으로 4강 진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13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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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연장 끝에 3-2 승리…호주-뉴질랜드 승자와준결승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8전 전승으로 4강에 올라 뉴질랜드, 호주의 타이 브레이커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13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인 2014 퍼시픽 아시아 컬링선수권 예선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중국과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이기고 8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3엔드에서 중국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5엔드와 8엔드에서 각각 1점씩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마지막 10엔드에서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연장에 돌입했지만 연장으로 치러진 11엔드에서 한국이 1점을 따내며 두 차례씩 맞붙은 라운드로빈 경기를 8전 전승으로 마쳤다.

중국과 첫 대결에서도 7-4로 이겼던 한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8승으로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의 김은정이 13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중국과 퍼시픽 아시안 컬링 선수권 경기에서 신중하게 스톤을 굴리고 있다. [사진=퍼시픽 아시안 컬링 선수권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국의 4강 맞대결 상대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타이 브레이커 경기 승자로 결정된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모두 1승 7패씩 기록했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9-4, 9-2로 이겼고 호주전에서는 10-3, 6-4로 이겼다.

준결승전은 14일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데 라운드 로빈으로 벌어진 예선전 전적도 포함되기 때문에 3경기만 갖는다. 한국은 호주 또는 뉴질랜드 어느 쪽과도 이미 2승을 거뒀기 때문에 3경기 가운데 한 번만 이겨도 결승에 오른다. 15일 벌어지는 결승전 상대는 중국-일본의 준결승전에서 가려진다.

남자 대표팀은 한차례씩 맞붙은 라운드 로빈 경기에서 5승 1패의 전적으로 6승을 거둔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전 2선승제의 치러지는 준결승전 상대는 라운드 로빈 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한 중국으로 정해졌다.

남자부 역시 라운드 로빈 전적이 포함되며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9-8로 이겼기 때문에 14일 벌어지는 준결승 시리즈 2경기 가운데 1승만 거두면 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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