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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파트너 종영] 지창욱 뛰어난 연기력 위에 촘촘한 전개와 구성, 완성도 '군주'보다 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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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파트너 종영] 지창욱 뛰어난 연기력 위에 촘촘한 전개와 구성, 완성도 '군주'보다 위였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7.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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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수상한 파트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비록 시청률 1위는 MBC '군주'에게 내줬지만, 지창욱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짜임새 있는 전개 등 작품성 면에서는 충분히 박수받을 작품이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은봉희(남지현 분)의 살인 누명이 벗겨지고 노지욱(지창욱 분), 은봉희(남지현 분), 지은혁(최태준 분), 차유정(나라 분)과의 사각 관계도 해피엔딩으로 정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사한 파트너'는 마지막 회였던 만큼 꼬여있던 모든 전개를 풀어내는 데 치중했다. 일단 남지현의 살인 누명이 법정공방 끝에 벗겨지면서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됐다. 이후 지창욱과 남지현이 결혼으로 하고 최태준과 차유정이 사귀면서 러브라인 완성됐다.

'수상한 파트너'가 뛰어난 작품 완성도를 보여주며 마무리됐다.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처]

이번 작품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이었고 시청자들이 충분히 공감할만한 내용을 보여줬다. 우선 남지현이 범죄 누명을 푸는 과정에서 반전에 반전이 거듭됐지만, 억지 전개나 개연성 없는 내용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앞뒤가 맞는 이야기 구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박진감과 통쾌함을 줄 수 있었다.

러브라인 관련 내용 역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주인공들 간의 4각 관계 구도를 무조건 이어주고 급하게 마무리 하려는 모습이 아니었다. 복잡한 애정전선에 놓인 캐릭터간 사랑이 왜 이어져야 하는지. 충분한 설명이 뒷받침 됐다. 특히 지창욱과 남지현의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와 여기서 성장해나가는 남녀의 의식 변화 역시 칭찬받을 만한 부분이었다.

이처럼 '수상한 파트너'는 작품성 측면에서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지창욱의 신들린 연기와 더욱더 훈훈해진 외모까지 곁들여 지면서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수작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10월에 입대를 앞둔 지창욱과 그의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자 영원히 마음속에 남을 드라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경쟁작 군주에게 시청률 1위를 내줬다는 점이다. 그러나 두 작품이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차이를 보였던 만큼 그리 크게 아쉬워할 부분은 아니다. 충분히 훌륭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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