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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GMO라면 이어 GMO식품 업체? 5대 식품업체 제품 GMO 검출시험 결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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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GMO라면 이어 GMO식품 업체? 5대 식품업체 제품 GMO 검출시험 결과 공개한다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7.1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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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식용 GMO를 수입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GMO를 얼만큼 수입하여 어느 식품에 사용하고 있을까?

1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PD수첩’ 1135회에서는 GMO 2탄을 마련한다. ‘GMO 어디에?’라는 부제로 기업들이 공개하지 않는 GMO의 사용처를 추적한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유전자 변형농산물을 일컫는다. GMO란 생산량 증대나 유통 및 가공상의 편의를 목적으로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종전의 육종방법으로는 생길 수 없는 형질이나 유전자를 갖도록 개발된 농산물이다.

'PD 수첩' GMO 2탄 'GMO는 어디에?' [사진= MBC 'PD수첩' 제공]

GMO 식품은 당장 우리에게 여러 가지 편익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아직 입증되지 않은 미래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장차 예상치 못한 위험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GMO 식물은 생태계의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렵다.

‘PD수첩’은 지난 6월 1130회 ‘GMO 그리고 거짓말?’ 편에서 국내 판매 순위 10위 라면의 GMO 검출 시험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PD수첩은 모두 3개의 제품에서 유전자 변형 콩과 옥수수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식약처는 라면의 원료로 쓰인 ‘미국산 밀’에서 유전자 변형 콩, 옥수수 성분이 미량 섞여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면 제품에 GMO 대두와 옥수수가 검출된 경위를 조사한 결과 면의 원료가 되는 미국산 밀과 밀가루에 유전자변형 대두와 옥수수가 미량으로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유전자변형 대두와 옥수수의 혼입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라면 면의 원료가 되는 밀에 대해 수입 국가별로 실시했다.

식약처가 미국·호주·캐나다에서 수입된 밀과 밀가루 총 8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미국산 밀과 밀가루에서 안전성 심사를 거쳐 식용으로 승인된 유전자변형 대두 또는 옥수수가 17건 검출됐다.

미국산 밀과 밀가루에서 검출된 유전자변형 대두 또는 옥수수 혼입 비율은 평균 0.1%(최고 0.39~최저 0.02%) 수준이었다.

호주산, 캐나다산 밀과 밀가루에서는 유전자변형 대두 또는 옥수수가 검출되지 않았다.

당시 식약처 관계자는 "2011년 독일정부 조사에 따르면 밀과 옥수수 등에 승인된 유전자변형 대두가 0.1% 이하로 검출됐으며 이 정도 혼입은 기술적으로 불가피하고 표시는 불필요하다고 결정한바 있다"며 "우리나라도 비의도적으로 혼입되는 상황을 고려해 수입 밀에 대해 대두, 옥수수 등 다른 곡물이나 흙 등 이물질이 5% 이내로 통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방송된 'PD수첩' 1130회에서 방송됐던 'GMO 라면' 조사 결과 장면 [사진= MBC 'PD수첩' 방송 캡처]

이것으로 ‘GMO라면’ 사건은 일단락될 수 있을까? 이날 ‘PD수첩’은 또다른 제품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PD수첩‘애서는 식용 GMO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식품업체 5곳의 완제품을 선별해 시험을 의뢰했다. 그 결과 3개의 제품에서 GMO 성분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해당 업체 관계자를 만나 직접 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과연 해당 제품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2015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식약처를 상대로 제기한 유전자변형농수산물등(이하 GMO) 수입현황 등의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이 정보를 얻기 위해 약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식약처는 왜 GMO에 관한 정보 공개를 꺼리는 것일까?

PD수첩 제작진은 식용 GMO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5대 식품 업체에 직접 그 사용처를 물었다. 그러나 ‘영업 비밀’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이날 PD수첩은 기업이 공개하지 않는 GMO의 사용처를 추적할 예정이어서, 그 실태가 어느정도나 확인될지 주목되고 있다.

◆ 변하지 않는 사망진단서, 무엇이 문제인가

'PD 수첩'의 '뒤바뀐 사인(死因), 억울한  죽음' 편.  [사진= MBC 'PD수첩' 제공 ]

이날 ‘PD수첩’에서는 ‘GMO 어디에?’라는 부제 이외에도, ‘뒤바뀐 사인(死因), 억울한 죽음’이라는 부제의 사건도 추적한다.

한 사람의 사망과 관련해 법적으로 큰 효력을 갖고 있지만 제대로 된 규정이 없는 '사망진단서' 문제점에 대해 파헤칠 예정이다.

우선 살펴볼 ‘사망진단서’의 문제는 당초와 다른 사인이 밝혀져도 좀처럼 사인이 정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PD수첩은 그 사례들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사망진단서 수정이 어려운 이유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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