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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리뷰]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성장만큼 '한 뼘 더' 자란 육아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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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리뷰]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성장만큼 '한 뼘 더' 자란 육아예능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1.17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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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훌쩍 자란 아이들과 함께 주말 예능의 입지를 굳혔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는 전국기준 1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0.7%P 상승한 수치로, 15~16일 양일을 통틀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다. 
 
16일 방송한 ‘슈퍼맨’ 52회에서는 한층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등장했다. 아이들은 아빠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줬다. 2013년 11월 첫 방송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아이들이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슈퍼맨' 제공]

송일국과 세 쌍둥이 '삼둥이'는 가수 션의 아이들과 마라톤에 참가했다. 삼둥이는 아빠가 힘들어하자 “아빠 뛰지마”라며 외치고, 지친 송일국에게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고 응원가를 불렀다. 먼저 골인지점에 도착한 션의 아이들은 삼둥이를 마중 나가, 유모차를 끌어주며 돕기도 했다.

가족들과 제주도 농장에 간 하루는 딴 귤을 사랑이에게 주겠다며 귤 포장 상자에 물고기 그림을 그리면서 동생을 먼저 떠올렸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가수 김성수의 딸은 하루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춥다는 하루를 안아주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성큼 자란 아이들의 신체적인 성장 또한 시청자들에게 대견함을 줬다. '국민 쌍둥이' 서언과 서준은 아빠 이휘재와 함께 생애 처음으로 농장체험을 했다. 아이들은 아빠와 직접 뽑은 채소와 방울토마토를 씻으며 맛을 봤다. 이유식도 혼자 못 먹던 아이들이 한 발 한 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뿌듯함을 선사했다.

아이들의 따뜻한 성장은 아빠들의 솔선수범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송일국과 션의 가족은 마라톤 완주 기념으로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아이들은 이런 아빠의 모습을 또 기억하며 자신도 모르게 닮아가고 성장할 것이다.

거꾸로, 아빠들의 힘은 아이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마라톤에 참가한 송일국과 션은 “아빠이기에 가능한 것 같다”며 “대한민국 모든 아빠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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