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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희수 2군 불가론' SK와이번스 힐만 감독, 뒷문 운영 구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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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희수 2군 불가론' SK와이번스 힐만 감독, 뒷문 운영 구상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01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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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3연패, 7월 평균자책점 18.00.

1군에 갓 올라온 투수의 성적이 아니다. SK 와이번스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왔던 박희수(34)의 초라한 성적표다. 그러나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박희수 2군 불가론’을 펼쳐들었다.

힐만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를 앞두고 “아직 박희수를 2군에 보낼 계획은 없다”며 “KIA 타이거즈전 실패 후 다시 던져보겠다고 하는 용기가 좋았다. 다만 당부간 클로저로는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SK에 입단한 박희수는 SK에서 9시즌 동안 뛰며 20승 17패 77세이브 52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다. 셋업맨과 클로저로서 모두 제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주춤하고 있다. 2승 5패 7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6.35. 전혀 박희수 답지 않은 기록이다.

6월 4경기에만 등판해 4이닝 무실점 2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던 박희수는 7월 9경기에서 1세이브만 거뒀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매 경기 실점하며 3연패를 떠안았다. 자존심에 크게 금이 갔다. 박희수의 부진은 SK가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그 와중에도 좌절하지 않는 박희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경기 막판이나 박빙이 아닌 보다 편한 상황에서 내보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당분간은 고정 마무리 없이 상황에 맞춰 클로저 임무를 맡길 계획이다. 힐만 감독은 “박정배와 신재웅이 모두 마무리로 나설 수 있다”며 “김주한도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달라진 신재웅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힐만은 “7,8,9회에 많이 활용할 계획”이라며 “기량이 많이 올라온 상황”이라며 “그에 맞는 보직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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