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메이웨더 "떠들라, 피땀눈물 흐를 것" 맥그리거 "2R 박살, 내 레벨 달라"
상태바
메이웨더 "떠들라, 피땀눈물 흐를 것" 맥그리거 "2R 박살, 내 레벨 달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25 0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피, 땀, 눈물이 흐르는 경기가 될 것”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2라운드 안에 끝낸다. 마무리 결정권은 내가 갖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UFC 킹’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간의 ‘세기의 대결’이 오는 27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복싱 방식으로 열린다.

슈퍼매치를 사흘 앞두고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기자회견에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쉬지 않고 괴롭히겠다. 나를 믿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메이웨더는 “나는 이런 상황에 아주 익숙하다. 다들 내게 ‘어떻게 공격하겠다’고 말했지만 21년간 아무 일도 없이 이 자리를 지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맥그리거는 “내가 승리한다. 내가 얼마나 다른 레벨의 선수인지 보여주겠다”고 응수하자 메이웨더는 “내 상대가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겠다. 링 밖에서야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 링 안에서 다름을 느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맥그리거는 마지막으로 “메이웨더를 박살나겠다. 종료 후를 생각하면 좀 슬프기도 하다. (복싱보다) 잔인한 격투기에 그냥 있도록 하는 게 나았다며 후회할 것 같다”며 “저 친구는 내 쿼터(4분의 1) 레벨 정도”라고 힘주어 말했다.

메이웨더는 현 WBA(세계복싱협회), WBC(세계복싱평의회) 챔피언으로 49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무적의 복서다. 맥그리거는 격투기 전적 21승 3패의 스타로 사상 첫 UFC 두 체급(페더급, 라이트급)을 석권한 파이터다.

대전료로만 각 1억 달러(1132억원)를 수령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만 1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쩐의 전쟁’은 지상파 KBS 2TV,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SPOTV NOW를 통해 라이브 시청할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