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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발목수술 후 MLB 노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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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 발목수술 후 MLB 노크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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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3)가 수술 후 미국 진출을 타진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4일 “오타니가 올 시즌 종료 후 발목수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 언론은 “지금도 플레이는 할 수 있지만 불안요소를 없애기로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오타니는 1년째 발목 통증을 안고 있다. 지난해 10월 24일 타자로 출전한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를 밟다 발목을 삐었다. 이후 치료와 휴식을 병행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올해 3월 열린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불참했다.

오타니는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든 뒤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린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NBC스포츠는 “MLB 제도 상 오타니가 받는 금액은 제한돼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길 열망하는 오타니의 열정을 비난하긴 어렵다”고 평했다.

NPB에서 투타를 겸하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투수로 21경기에 출장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 타자로 104경기에 나서 타율 0.322 22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니혼햄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올해는 부상으로 조금 주춤했지만 타자로 출장한 52경기에서 타율 0.346 7홈런 28타점, 투수로 나선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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