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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에비앙 챔피언십] 코리안 강세 주춤, 그래도 유소연-박성현 등 여전히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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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에비앙 챔피언십] 코리안 강세 주춤, 그래도 유소연-박성현 등 여전히 강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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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내친 김에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싹쓸이 도전에 나섰지만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동반 부진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각종 순위에서 최상단을 유지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396야드)에서 마친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의 우승은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를 꺾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의 차지였다.

한국인 중에는 김세영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로 최고 성적을 냈다.

▲ 유소연이 18일 막을 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고 안나키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지었다. [사진=AP/뉴시스]

앞선 3개 메이저 대회를 생각하면 아쉬운 성과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선 유소연, US 여자오픈에선 박성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김인경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코리안 메이저 4개 대회 우승을 노렸었다. 2012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한국 선수 메이저 최다승 타이인 3승에 만족해야 했다.

2라운드까지 선전하던 김인경과 박성현도 부진했다. 김인경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 박성현은 이븐파 213타로 공동 26위까지 밀려났다. 이미향은 5언더파 208타로 단독 9위.

지난해 우승자 전인지는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8위, 아마에서 갓 전향한 최혜진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4위였다.

이번 대회 아쉬운 성적에도 한국인 낭자들의 강세는 여전하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이날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지었다. 한 시즌 5차례 열리는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선수에게 돌아가는 영예다.

유소연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에 그쳤다. 안니카 어워드 수상자 선정은 각 대회 10위 권 내 선수들에게 차등적으로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를 합산해 결정된다. 우승자에겐 60점, 2위 24점, 3위 18점 등이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는 포인트 적립에 실패했다.

그러나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US 오픈 공동 3위로 총 78점을 쌓았고 이날 유소연의 경쟁자들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이 상의 수상자가 유소연으로 결정됐다.

▲ 박성현도 공동 26위로 기대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신인왕과 상금왕 1위를 유지했고 평균 최저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바짝 추격했다. [사진=AP/뉴시스]

박성현은 이날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고 김인경은 공동 10위에 올랐지만 고작 2점을 추가하며 누적 62점으로 유소연과 큰 차이를 보였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다니엘 강(미국)도 이날 공동 18위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유소연은 자연스레 세계랭킹 1위도 유지하게 됐다. 올해의 선수 랭킹에서도 여전히 1위다.

사실상 신인왕을 굳힌 박성현은 상금왕,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굳혀가고 있다. 신인왕은 매우 유력하다. 박성현은 신인왕 포인트 1333점을 기록 중이다. 2위 에인절 인(미국·726점)과 거의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이 박성현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남은 7개 대회 중 5승을 거둬야 한다.

상금왕 부문에서도 1위를 굳게 지켰다. 공식 상금 187만8615달러(21억2527만 원)의 박성현은 대회 전 2위 유소연(176만9650달러), 3위 렉시 톰슨(165만1815달러)이 각각 공동 40위, 공동 48위에 머물며 격차를 유지했다.

최저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 탈환이 눈앞에 다가왔다. 박성현은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해 평균타수가 69.092까지 올랐다. 그러나 부진으로 인한 타격은 톰슨이 더 컸다. 3오버파 216타로 대회를 마친 톰슨은 평균타수가 69.015까지 치솟았다. 불과 0.077타 차이에 불과하다.

한국 여자골프는 세계에서도 가장 강력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 시즌엔 그 흐름이 더욱 거세다. 26차례 대회에서 절반인 13번 정상에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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