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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논란 뒤로하고 새로운 도약 준비… 성공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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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논란 뒤로하고 새로운 도약 준비… 성공 거둘 수 있을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0.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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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54회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대종상영화제'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1962년 시작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잡은 것은 물론 국내 최고의 영화제로 불리던 '대종상영화제'는 최근 각종 논란의 주인공이 되며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물론 영화인들의 외면 속에 규모가 축소되는 굴욕도 겪어야 했다.

 

[사진= 대종상 제공]

 

논란은 2015년 '대종상영화제' 측이 "불참자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이러한 방침 뿐 아니라 당시 '대종상' 측은 시상식을 일주일 앞두고 참석자를 섭외하는 등 이해하지 못할 행보를 보여주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결국 이 논란 이후 영화 팬들의 비판적 목소리가 커졌고, 배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은 '대종상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 여파는 2016년까지 이어졌다. 영화 '아가씨', '동주', '부산행' 등 2016년을 대표하는 영화들이 작품 출품을 거부했고, 행사에 대한 영화인들의 보이콧이 이어졌다.

약 2년 동안 영화인들의 외면을 받게 된 '대종상영화제'는 54회를 맞이하며 '리부트'를 결정했다. 실추된 이미지와 영화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며 이번 '대종상영화제'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한동안 '대종상영화제'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도 오랜만에 영화제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병헌, 손예진, 송강호, 설경구, 조인성, 김사랑 등이 참석한다. 뿐만 아니라 '대종상영화제'는 운영 방향과 심사 방식, 조직위 내 TF팀 구성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며 내부적 변화를 더하기도 했다.

'대종상영화제'는 25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진행은 신현준과 스테파니 리가 맡고, TV조선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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