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 참석한 박서준과 최희서가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신인상 시상이 이어졌다. 이날 '대종상영화제'의 신인 남우상 후보에는 김준한(박열), 민진웅(재심), 박서준(청년경찰), 변요한(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최민호(두 남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들 중 신인 남우상의 영광은 영화 '청년경찰'의 박서준이 차지하게 됐다. 영화 '청년경찰'에서 기준 역을 연기하며 군더더기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박서준은 드라마 성공 이후 스크린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잡게 됐다.
박서준은 "올 한 해 '청년 경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영화 '청년 경찰'을 함께 만든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서준은 "요즘은 한국 영화가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여기 앞에 계신 선배님들도 계시고 기술의 발전, 콘텐츠들의 개발도 있을 거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들에게 훌륭한 연기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훈훈함을 더했다.
신인 여우상 후보에는 신은수(가려진 시간), 오예설(지렁이), 이수경(용순), 임윤아(공조), 최희서(박열)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수상자는 영화 '박열'의 최희서였다. 최희서는 영화 '박열'에서 후미코 역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최희서는 영화 '동주'를 시작으로 맺었던 이준익 감독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최희서는 "정말 우리 삶에서 성공 지향적이고 결과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영화가 흥행하거나 연기를 잘 할 수는 없겠지만 과정이 꾸준하고, 진실되고,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아 조금이나마 감동을 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최희서는 실존 인물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