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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호' APBC 대표팀, 일본 떠나기 전 3차례 평가전…중계는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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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호' APBC 대표팀, 일본 떠나기 전 3차례 평가전…중계는 어디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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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결전의 장소인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중계방송은 어디서 할까.

MBC스포츠플러스는 “8일 오후 2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APBC 대표팀과 넥센 히어로즈의 평가전을 MBC스포츠플러스1을 통해 생중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10일 오후 2시 넥센과 2차 평가전과 함께 12일 오후 6시 경찰 야구단과 경기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APBC는 아시아 야구의 발전을 위해 KBO, NPB, CPBL 등 아시아 3개 프로야구 기구가 힘을 합쳐 선보이는 신규 국가대항전이다. 24세 이하(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의 유망주 선수로 구성된 아시아 팀들의 경쟁을 통해 야구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이런 취지에 맞춰 선동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를 선발하지 않고 한국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하는 뚝심을 보였다. APBC에 참여하는 일본과 대만이 갑작스럽게 와일드카드를 포함시킨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

선동열 감독은 이번 APBC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초석을 다지는 대회로 생각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직접 눈으로 보고 평가해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APBC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차명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생각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지금은 국가대표로 뽑혔지만 언제든지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서 나쁠 것은 없다.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는다는 것도 좋은 일이다. 국제대회에 처음 나가보는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이번 대표팀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생각한 구성이다. 대회의 중요성보다는 대한민국 야구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이기 때문에 상대를 이기려는 각오가 클 것이다. 그리고 젊은 선수들 위주라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실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APBC는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16일 오후 7시 일본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오후 7시 대만과 일전을 벌인다. 결승전은 19일 오후 6시 도쿄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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