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1, 2라운드에 치러진 10경기를 모두 이기며 단일시즌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 경기에서 22분만 뛰고도 팀내 최다득점을 올린 사샤 굿렛(19득점, 15리바운드)과 임영희(14득점, 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67-59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세웠던 개막 후 최다연승 기록인 9연승을 넘어서 개막 후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또 우리은행은 5연승을 추가할 경우 여자프로농구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개막 15연승은 2003년 용인 삼성이 여름리그에서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2007~2008 시즌부터 시작한 단일리그만 따지면 우리은행이 이번에 세운 10연승이 최다 연승이다.
우리은행은 1, 2쿼터 전반을 35-22, 13점 앞섰지만 하나외환의 3쿼터 맹추격에 쫓겼다.
우리은행은 박혜진(6득점)의 2점슛으로 3쿼터 종료 3분 50초를 남겨놓고 47-39로 앞섰지만 하나외환 신지현(23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의 3점슛과 2점슛 등으로 연속 실점하면서 불과 1분 50여초만에 47-46까지 쫓겼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3쿼터 남은 2분 동안 집중력을 발휘했다. 양지희(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득점에 이어 자유투 2개 굿렛의 골밑 득점으로 7점을 더해 3쿼터를 55-46으로 마쳤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양지희, 이은혜(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61-46, 15점차로 다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하나외환은 정선화가 뒤늦게 골밑 득점을 올리며 쫓아갔지만 임영희와 굿렛의 득점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