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샤이니 종현이 작곡·작사한 '한숨'을 부른 가수 이하이가 SNS를 통해 남긴 추모글이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에 빠진 팬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하이의 '한숨'과 더불어 샤이니 종현이 참여한 곡들 역시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며 추모 분위기를 더했다.

샤이니 종현은 샤이니 활동 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로, 또 프로듀서·작곡가로 다수의 곡에 참여해왔다. 특히 종현은 남다른 감수성이 돋보이는 발라드 명곡을 다수 탄생시키며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샤이니 종현의 소품집이자 동료 가수 태연과 함께한 듀엣곡 '론리'(Lonely)는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종현을 추모하는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듣는 이를 위로하는 가사로 매번 눈물을 자아내는 이하이의 '한숨' 또한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종현의 '하루의 끝', '놓아줘'도 팬들에게 다시 회자되는 곡이다. 두 곡 모두 삶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하는 곡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이하이의 한숨은 종현 특유의 따뜻한 가사와 이하이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많은 아티스트들이 커버했을 정도로 '명곡'이라고 불린다.

한숨의 가사 역시 주목받고 있다.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라는 가사는 수 많은 이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줬던 종현을 떠올리게 하며 추모의 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종현은 지난 2008년 샤이니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다. 종현은 샤이니 활동과 더불어 솔로 활동을 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종현은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 능력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그룹 샤이니 멤버로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본상 등을 수상하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14년부터는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진행을 맡으며 재치 있는 말솜씨를 선보여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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