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0:41 (금)
'알레나 선발 출장'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높이 뚫을까? [SQ프리뷰]
상태바
'알레나 선발 출장'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높이 뚫을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0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통증이 가라앉았다. 본인은 괜찮다고 했다. 선발로 투입할 예정이다.”

서남원 대전 KGC인삼공사 감독이 외국인 선수이자 에이스인 알레나 버그스마의 선발 출장 소식을 알렸다. 20일 수원 현대건설과 대전 홈경기에서 알레나는 선발로 출격한다.

 

▲ 알레나(오른쪽 두번째)는 직전 GS칼텍스전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사진=KOVO 제공]

 

알레나의 최근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지금껏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서남원 감독 역시 알레나의 건강을 걱정했다. 결국 알레나는 직전 서울 GS칼텍스전에서 한 세트만 출장했고, 단 1득점에 그쳤다.

GS칼텍스전 이후 휴일이 많았기에 알레나는 컨디션 회복을 목표로 두고 꾸준히 훈련해왔다. 그 결과, 한 경기 만에 선발로 뛸 수 있는 몸이 만들어졌다.

서남원 감독은 스포츠Q와 전화 인터뷰에서 “많이 좋아졌다. 통증이 가라앉았다. 붓기도 사라졌다”면서 “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연습 이후 훈련에 대해 물어봤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했다”고 현대건설전 선발 출장을 시사했다.

알레나는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팀에서 가장 큰 공격 비중을 차지하며 책임감을 다하고 있다. 이에 서 감독은 “고맙고 미안하다. 몸이 안 좋다면 무리해서 뛰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세터 이재은과 호흡에는 문제없다. 그동안 잘 맞춰왔다”면서 “다만 몸 상태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계속 체크할 예정이다. 아직 완전히 나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라고 했다.

 

▲ 높이가 낮은 KGC인삼공사 입장에서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변칙 플레이가 필요하다. [사진=KOVO 제공]

 

최근 4연패 늪에 빠진 KGC인삼공사(승점 16‧4위)가 상대하는 현대건설(승점 24‧2위)은 올 시즌 높이에서 가장 위력적인 힘을 발휘하는 팀이다. 세트 당 3.34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KGC인삼공사는 2.300개로 3위. 장신 알레나의 블로킹 벽이 높지만 미들 블로커들의 높이는 낮은 편이다. 세터 이재은이 보다 영리한 토스워크를 할 필요가 있다.

높이에서 열세인 KGC인삼공사가 강호 현대건설을 맞아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