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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우리카드, 대한항공전에 달린 중위권 도약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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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우리카드, 대한항공전에 달린 중위권 도약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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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저희 팀은 갈 길이 항상 바빠요.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해야 해요.”

김상우 서울 우리카드 감독은 취재진을 볼 때마다 매 경기 전력을 다해야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모처럼 2연승을 내달린 우리카드가 인천 대한항공을 맞아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 우리카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파다르(14번).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모두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 우리카드의 중위권 도약이 걸려 있다. 안산 OK저축은행과 천안 현대캐피탈을 차례로 꺾은 우리카드는 이날 대한항공마저 제압하면 승점 20을 돌파하게 된다. 최대 승점 22를 확보하며 5위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승점 1차로 따라잡게 된다. 승점 20을 넘긴다면 3위 대한항공(승점 26), 4위 수원 한국전력(승점 24) 추격도 한결 쉬워진다.

최근 2경기에서 토종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다.

우리카드의 왼쪽 공격을 맡고 있는 나경복은 OK저축은행전에서 11득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전에서는 41득점 공격 성공률 41.17%를 찍었다. 신으뜸도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10점(공격 성공률 66.66%)을 올렸다.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건 변함없지만 국내 선수들이 최소한의 ‘보조 역할’을 해주면서 팀이 단단해지고 있다.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우리카드. 하지만 대한항공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대한항공은 3라운드에서 한국전력,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을 연이어 격파했다. 완전히 물이 오른 밋차 가스파리니가 트리플크라운 행진을 펼치고 있으며, 정지석도 경기력이 올라왔다. 김성민도 OK저축은행전에서 11점을 뽑으며 곽승석의 빈자리를 메웠다.

기세등등한 가스파리니를 맞아 파다르가 대등하게 맞설지, 외국인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사다.

결코 쉽지 않은 일전이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꺾고 3연승 개가를 부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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