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5세트 서브쇼' 가스파리니, 대한항공 4연승 비행의 주역 [프로배구]
상태바
'5세트 서브쇼' 가스파리니, 대한항공 4연승 비행의 주역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1 2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브 하나면 충분했다. 인천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가 5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5개를 폭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가스파리니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33득점 공격 성공률 46.29%를 기록, 팀의 세트 스코어 3-2(25-18 25-23 22-25 22-25 15-6) 승리에 기여했다.

 

▲ 가스파리니가 21일 우리카드전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린 3위 대한항공은 10승 7패 승점 28을 확보하며 2위 천안 현대캐피탈에 승점 4차로 접근했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반면 3연승에 도전한 우리카드는 가스파리니의 서브쇼를 막지 못하고 7승 10패 승점 20을 기록,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1, 2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에 3, 4세트를 내줘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가스파리니가 강력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불안감을 모두 지웠다. 5세트 1-0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를 작렬한 것. 우리카드 수비 라인은 가스파리니의 강 스파이크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 가스파리니 덕에 대한항공이 5세트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이후 점수차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경기 말미에 또 한 번 가스파리니 강서브의 위력을 실감했다. 가스파리니는 팀이 13-6으로 앞선 상황에서 두 번 연속 서브 에이스를 폭발, 대미를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2개, 후위 득점 10점을 뽑아내며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정지석도 19득점 공격 성공률 73.68%로 맹위를 떨쳤다. 김성민도 12점을 내며 곽승석의 빈자리를 제대로 메웠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30득점, 나경복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5세트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지 못한 게 패배의 원인이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