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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45 XX] 함서희 1차방어 성공! 난적 진 유 프레이에 '레프트 카운터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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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45 XX] 함서희 1차방어 성공! 난적 진 유 프레이에 '레프트 카운터펀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3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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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세영‧사진 주현희 기자] 함서희가 로드FC 아톰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난적 진 유 프레이(미국)에 레프트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웃었다.

챔피언 함서희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로드FC 045 XX(더블엑스) 아톰급 1차 방어전에서 도전자로 나선 진 유 프레이를 1라운드 4분 40초 파운딩에 의한 TKO로 꺾었다.

 

▲ 함서희(오른쪽)가 23일 진 유 프레이와 경기에서 상대를 레프트로 쓰러뜨린 뒤 파운딩을 퍼붓고 있다.

 

함서희는 지난 6월 로드FC 039에 출전해 당시 세계 아톰급 랭킹 2위였던 쿠로베 미나(일본)를 제압, 이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4년 8월 로드FC 018 알료나 래소하이나와 경기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것.

이후 6개월간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써온 함서희는 아톰급 2위의 진 유 프레이와 대진이 결정된 뒤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상대가 만만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이기 때문. 함서희는 로드FC를 통해 “워낙 유명한 선수고 항상 랭킹에도 올라와 있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한국계 미국인이라 더 관심이 많이 갔고, 신체적인 능력과 힘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붉은색 경기복을 착용한 채 케이지에 오른 함서희는 검은색 경기복의 진 유 프레이와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쳤다. 1라운드 초반에는 스탭 위주의 플레이로 탐색전에 나섰다. 적극적인 공격보다는 상대의 패턴을 파악하는 데 힘썼다.

 

▲ 함서희(오른쪽)가 진 유 프레이와 펀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후 함서희에게 기회가 왔다. 1라운드 30여초를 남기고 날린 레프트 펀치가 진 유 프레이의 턱에 제대로 꽂혔다. 바닥에 쓰러진 진 유 프레이의 안면에 파운딩을 날린 함서희는 주심의 ‘경기 종료’ 사인을 이끌어냈다.

승리가 확정된 함서희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생각났는지 케이지에 엎드린 채 펑펑 울었다.

 

■ 로드FC 045 XX 결과

△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진 유 프레이 = 함서희 TKO승
△ 무제한급 요시코 vs 김영지 = 김영지 판정승
△ 50㎏ 계약체중 임소희 vs 아라키 미키 = 임소희 판정승
△ 무제한급 데스타니 야브로 vs 베김잔 카시모바 = 야브로 판정승
△ 밴텀급 라모나 파스쿠얼 vs 진서우 = 파스쿠얼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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