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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심석희 쌍끌이, 쇼트트랙 평창 동계올림픽 애국가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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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심석희 쌍끌이, 쇼트트랙 평창 동계올림픽 애국가 5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09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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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애국가 5번 울린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가 한국 쇼트트랙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그레이스노트가 이달 초 공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예상에 따르면 한국 쇼트트랙은 남녀 1000m, 남녀 1500m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최민정(20·성남시청)과 심석희(21·한국체대)가 쌍끌이하는 여자부는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업체 예상에서 빠진 단거리 500m가 관건. 최민정, 심석희 중 한 명이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의 첫 올림픽 4관왕 대업을 달성할지 관심사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남자부 서이라(26·화성시청),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도 기량만 놓고 보면 세계 정상급이다. 몸싸움 등의 변수가 없다면 메달권 진입 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레이스노트는 쇼트트랙 5개 외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30·대한항공)과 김보름(25·강원도청)의 정상 정복을 점쳐 한국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총 7개의 금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스스타트는 2014~2015시즌부터 도입됐다.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 16바퀴를 돈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평창 대회를 통해 올림픽에 진입한 종목에서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업체는 이밖에 은메달 3개를 추가, 한국이 종합 6위에 자리할 것이라 봤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최민정, 스켈레톤 윤성빈(24·강원도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30·스포츠토토)가 2위를 차지할 선수로 꼽혔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 대회 종합 5위다. 당시 금 6, 은 6, 동 2개를 획득했다. 이번에는 1988 서울 하계 대회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니만큼 금 8, 은 4, 동 8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그레이스노트는 2016 리우데자이네루 하계올림픽 직전 한국이 금 10, 은 5, 동 10개로 종합 9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의 실제 성적은 금 9, 은 3, 동 9로 종합 8위였다. 꽤 정확한 지표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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