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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가수 박재란·배우 허영란, 방송 활동 멈췄던 이유? '결혼-이혼에 건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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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가수 박재란·배우 허영란, 방송 활동 멈췄던 이유? '결혼-이혼에 건강까지'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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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가 가수 박재란과 배우 허영란 두 사람을 동시에 조명한다.

21일 오전 방송되는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는 가수 박재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 등장하는 박재란은 1980년대 현미, 한명숙과 함께 여가수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던 인물이다.

 

박재란 [사진= 여유만만 화면 캡처]

 

1961년 노래 '럭키 모닝'을 발표하며 데뷔한 박재란은 가수 겸 작사가, 영화배우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박재란은 '뜰 아래 귀뚜라미', '코스모스 사랑', '밀짚 모자 목장 아가씨'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파인 김동환의 시를 원작으로 하는 노래 '산 너머 남촌에는'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박재란은 영화배우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박재란은 결혼과 이혼으로 국내 연예계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 이혼 이후 두 딸과 헤어져 미국으로 떠나게 된 박재란은 비자 문제로 10일 동안 구치소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 일을 겪으며 자신의 보석금을 내줬던 나이트클럽 사장과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남편 집안의 반대로 또 다시 이혼을 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가깝게 지내던 지인에게 현재 돈으로 20억 사기를 당하기도 했고, 건강 악화로 두 차례의 수술을 받기도 했다. 또한 1987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회상'이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데뷔했던 딸 故 박성신이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또한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큰 딸 박서은 씨 역시 남편의 사업 때문에 중국으로 이민을 떠난 지가 어언 20년이 흘러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허영란 부부 [사진= 백년손님 화면 캡처]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는 청소년드라마 '나'로 화려하게 데뷔한 허영란의 이야기도 전한다. 또한 허영란은 '순풍산부인과'에서 허 간호사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허영란은 열애설 및 다양한 루머에 시달렸고, 소속사와 갈등을 겪으며 연예계 생활을 쉽게 이어가지 못했다.

허영란은 결혼 3년차가 됐다.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연극배우 김기환 씨와 결혼한 허영란은 남편 내조에 힘쓰고 있다. 현재 무명 배우인 남편의 프로필을 돌리기 위해 영화사 곳곳을 돌아다닌다. 허영란은 "남편의 끼와 열정을 인정하고 믿어요. 그 열정 하나 보고 결혼했어요. 그래서 가끔은 대전에 내려와서 일하는 모습이 안쓰러워요"라고 말한다.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허영란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허영란은 '온실 속 화초'처럼 폐쇄적인 삶을 살았고, 서른이 넘은 나이에 처음으로 혼자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허영란은 대전에서 커피 파는 세차장을 차렸다.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높은 관심 속에 꾸준히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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