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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파랭킹 166위 몰도바 평가전 기대되는 3가지는? 중계 오후 10시 KBS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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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파랭킹 166위 몰도바 평가전 기대되는 3가지는? 중계 오후 10시 KBS2TV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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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몰도바를 만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피파랭킹)만 보더라도 166위 몰도바는 59위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한국과 몰도바는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중계는 KBS 2TV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터키 전지훈련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권창훈(디종), 기성용(스완지 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 핵심 자원들이 빠졌다. 상대도 약체. 확실한 목표를 갖고 나서야 하는 경기다.

 

▲ 27일 오후 10시 몰도바와 평가전에 나설 베스트 11.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캡처]

 

앞서 지난 15일 신태용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며 색깔을 입히겠다고 말했다. 유럽리그는 모두 시즌이 진행 중인 상태. 뛰어난 스파링 파트너를 찾기 쉽지 않았다. 이를 잘 아는 신태용 감독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독일, 스웨덴, 멕시코 스웨덴을 고려한 전략 찾기보다는 색깔 입히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6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는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자신의 말을 지켰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는 진성욱과 김승대가 나서고 중원에는 이승기와 이찬동, 김성준, 김태환이 배치된다.

안정감을 찾는 게 중요한 수비는 김영권, 김민재, 고요한처럼 익숙한 선수들을 내세우면서도 왼쪽 풀백엔 홍철에게 기회를 줬다. 골문은 최근 상승세인 조현우가 지킨다. 70%의 전력 구상을 마쳤다는 신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에게 자신의 색깔을 입혀보고 이를 잘 소화하는 이들에게 더욱 많은 점수를 줄 가능성이 크다.

번뜩이는 플레이를 펼치지 않는 이상 월드컵행은 요원하기만 하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는 새 얼굴들로선 신 감독 눈에 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어떤 뉴페이스가 신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 하나는 새 전력분석 코치의 가능성 확인이다. 그동안은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가 전력분석에 많은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이제는 신 감독 보좌에 주력해야 할 때다. 이번 터키 원정에선 새 전력분석 코치 후보다 동행한다. 신 감독은 후보자와 함께 해보고 공식적으로 코치직을 제안할지 고민한다. 독일, 스웨덴, 멕시코 등 확실히 상대를 알고 월드컵에 가기 위해 전력분석 코치는 필수적이다. 이번 터키전지훈련에서 신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새 코치를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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