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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김단비 4쿼터 쇼타임' 신한은행, 삼성생명 잡고 3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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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김단비 4쿼터 쇼타임' 신한은행, 삼성생명 잡고 3위 굳히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0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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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전 승리를 따내며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김단비의 4쿼터 쇼타임이 팀을 구해냈다.

신한은행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홈경기에서 1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맹활약한 김단비를 앞세워 62-59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3위 신한은행은 15승 12패, 2위 청주 KB스타즈와 승차를 4.5경기로 좁혔지만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역전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4위 삼성생명과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가 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승부처는 4쿼터였다. 신한은행은 쫓고 쫓기는 흐름 속 3쿼터를 44-46으로 뒤진 채 마쳤다. 4쿼터 김단비의 활약이 빛났다. 김단비는 40분 내내 뛰면서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단비는 4쿼터에만 9득점 3어시스트 4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경기 종료 팀이 53-5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역전 3점슛을 터뜨렸고 이후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뒤 김연주의 속공과 르샨다 그레이의 2득점을 연달아 어시스트했다. 경기 종료 5초를 남긴 상황에서는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에서 50-35로 앞섰지만 속공에서 3-13으로 뒤져 쉽게 점수를 내줬다. 나머지 지표는 대체로 비슷했다. 그러나 자유투 성공률에서 75%-35.7%로 크게 앞섰고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외에도 윤미지(12득점)와 카일라 쏜튼(13득점 14리바운드), 그레이(10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하나(18득점), 김한별(10득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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