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드라마 '하녀들'이 첫 방송에서 빠른 전개와 흥미로운 캐릭터 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 1회에서는 주인공 국인엽(정유미 분)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가 소개됐다. 가문의 몰락으로 노비가 된 인엽은, 노비인 무명(오지호 분)에게 끌려가다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이후 과거의 모습들이 펼쳐졌다.
국인엽은 어렸을 때부터 김은기(김동욱 분)와 혼인을 약속했던 양반댁 규수였다. 호화로운 신분으로 살던 그녀는 가마를 타고 가다 황소에 들이받혀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무명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졌고, 몸이 닿으며 두 사람은 입술이 닿게 됐다. 인엽은 노비와 입을 맞추게 되자 감사 대신 무명에게 뺨을 때리는 등 차갑게 대했다. 두 사람의 신분 차이와 과거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밖에도 김은기를 짝사랑하는 양반댁 규수 허윤옥(이시아 분), 무명과 과거 인연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기녀 가희아(이채영 분), 윤옥의 오라버니인 양반댁 자제 허윤서(이이경 분), 허윤서의 아내 강씨부인(이엘 분), 노비 단지(전소민 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흥미롭게 그렸다.
이날 '하녀들' 1회는 2.1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은 조선시대 노비들의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는 운명 극복 이야기다. 오후 9시 45분 방송한다.
ohso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