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성민과 배우 김사은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성민(이성민·28)과 김사은(김상미·30)은 1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하며, 슈퍼주니어 려욱,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 서지영, 이건영, 김아선 등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성민과 김사은은 지난해 뮤지컬 '삼총사'에 함께 출연했다. 성민은 주인공 달타냥 역을, 김사은은 달타냥과 사랑에 빠지는 여인 콘스탄스 역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지난 10월 두 사람의 결혼설이 보도된 후, 성민은 10월 14일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좋은 인연을 만나 12월 13일 결혼을 한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마운 사람들이 한 번도 겪지 못한 이런 소식에 대해 너무 놀라진 않을까, 마음 상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소식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 여러분이 준 큰 사랑과 믿음에 용기를 내서 직접 소식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성민은 슈퍼주니어 멤버 중 가장 먼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성민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프레지던트', '자매바다', 뮤지컬 '삼총사' 등에서 연기했다.

김사은은 2008년 '바나나걸' 프로젝트 4집으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삼총사'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러시안 소설', '레디액션 청춘' 등에서 연기했다. 지난 9일 종영한 MBC 에브리원의 시트콤 '하숙 24번지'에 출연하기도 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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