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리턴'의 주연 배우 고현정의 하차를 둘러싼 여론이 뜨겁다. 주연 배우가 하차하고 해당 배역을 삭제조치 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배우 책임론'과 'PD 책임론' 양 쪽의 갑론을박이 거세지고 있다.

'리턴'은 현재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배우 고현정의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 '성폭행 무혐의' 이후 이진욱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리턴'은 최근 시청률과 작품성이 아닌 다른 이유로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리턴'의 주연인 고현정은 주동민 PD와 촬영장에서 마찰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SBS관계자는 고현정이 욕설과 발길질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작품의 해석에 대한 입장차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고현정은 공식 입장으로 하차 소식을 알리며 "연출진과 의견 차이가 있었고 노력했지만 이를 좁힐 수 없었다"며 연출진과의 '불화'를 인정한 상태다.

고현정의 하차 소식에 주동민 PD에 대한 궁금증 역시 높아지고 있다.

주동민 PD는 '떴다! 패밀리'와  '부탁해요 캡틴'을 연출했다. 두 작품 모두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한 바 있다. 특히 '부탁해요 캡틴' 당시에는 작가를 드라마 방영 중간에 추가투입했다. '부탁해요 캡틴'은 드라마 팬들 사이에 항공 관련 고증이 엉망인 '막장 드라마'로 불리는 수치를 안기도 했다.

'떴다 패밀리' 역시 SBS 주말극임에도 불구하고 2%대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시청률이 저조했다.

주동민 PD의 전작들에서 발생했던 스태프들 사이의 갈등 때문일까? 몇몇 누리꾼들은 주동민 PD의 책임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고현정의 고압적인 태도 또한 문제로 삼았다.

'잘' 나가던 드라마 '리턴'은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이했다. '리턴'이 주연 배우 하차 이후에도 꾸준히 시청률 1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주동민 PD와 배우 고현정의 갈등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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