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5 18:22 (일)
OK저축은행에 완패한 우리카드, 멀어진 포스트시즌 [프로배구]
상태바
OK저축은행에 완패한 우리카드, 멀어진 포스트시즌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09 2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우리카드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또 멀어져가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연이어 풀세트 패배를 당하더니, 이번엔 꼴찌팀에 완패하고 말았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집단 부진 속에 세트 스코어 0-3(19-25 20-25 19-25)으로 무기력하게 졌다.

 

▲ 우리카드 파다르(뒤 왼쪽)가 OK저축은행 마르코(앞)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로써 3연패 수렁에 빠진 우리카드는 시즌 18패(11승)째를 당했다. 승점 37로 6위. 포스트시즌 진출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3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46)과 격차는 여전히 승점 9다. 대한항공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두 팀의 격차는 여기서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정규시즌을 7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10 안팎의 격차를 따라잡는 건 아무래도 우리카드에 버거운 일이다.

이날 우리카드는 주포인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단 10득점에 그친 것을 비롯해 나경복이 8점, 최홍석이 5점밖에 뽑지 못했다. 우상조와 신으뜸도 4점씩을 지원했을 뿐이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외국인 마르코 페헤이라가 23점, 송명근이 13점, 송희채가 11점을 뽑는 등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OK저축은행은 지긋지긋한 9연패 늪에서 탈출, 승점 22(6승 23패)를 마크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시종일관 리드를 잡았지만 마지막에 무너졌다. 19-17에서 송희채에게 C속공을 내준 뒤 마르코에 연속 3점을 헌납했다. 전의를 상실한 우리카드는 그대로 1세트를 내줬다. 연속 8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수직 낙하한 분위기는 2세트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세트 중반부터 끌려간 우리카드는 15-17에서 연속 4실점해 승기를 넘겨줬다. OK저축은행 마르코는 짜릿한 블로킹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드는 점수를 뽑아냈다.

결국 3세트마저 허무하게 내준 우리카드는 홈 팬들 앞에서 참패를 당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