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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손흥민 형, 나도!' 신태용-김학범 반색할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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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손흥민 형, 나도!' 신태용-김학범 반색할 멀티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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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일절 국경일에 낭보를 전한 축구선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만이 아니다. 황희찬(22·잘츠부르크)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손흥민처럼 컵 대회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다.

황희찬은 1일(한국시간) 안방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SK 아우스트리아와 2017~2018 오스트리아컵 8강전에서 2골을 기록, 잘츠부르크의 7-0 완승에 앞장섰다.

 

▲ 황희찬이 멀티골을 뽑아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사진=잘츠부르크 공식 트위터 캡처]

 

가벼운 허벅지 부상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이어지던 침묵을 깼다. 시즌 10,11호 골. 2015~2016 2부 리그 FC라이페링(임대) 11골, 2016~2017 잘츠부르크 16골에 이어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김민재(전북 현대) 백승호(지로나) 이승우(베로나) 등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주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로선 희소식이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성인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경쟁에도 청신호를 켠 황희찬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이 보인다. 신 감독은 곧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황희찬을 직접 체크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급의 빅리그 소속은 아니지만 황희찬은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결승 페널티킥을 만드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 파트너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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