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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쐐기포라 오클랜드라 더욱 값지다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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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쐐기포라 오클랜드라 더욱 값지다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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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호쾌한 홈런을 작렬했다. 2경기 연속 낭보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9회초 2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렸다.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뛰었던 박병호, 황재균, 김현수가 KBO리그(프로야구)로 유턴하고 최지만(밀워키)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가운데 추신수가 한국인 빅리거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전에서도 1번 지명타자로 출전, 9회초 홈런을 날렸다. 연이틀 손맛. 오른쪽 다리를 들었다 내리는 레그 킥 타격폼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흐름이다.

오클랜드가 텍사스와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서부) 소속이라 더욱 값진 홈런이다. 한 점 차 리드가 부담스러울 상황에서 마운드에 힘을 불어 넣은 영영가 만점의 한 방이었다.

오클랜드 콜리세움 방문경기에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앞선 4타석에선 유격수 땅볼 2개,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했다.

텍사스의 정규이닝 마지막(27번째) 아웃카운트를 남겨두고 배트를 쥔 추신수는 오클랜드 계투 크리스 해처의 94마일(시속 151㎞)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시즌 2호 아치를 그렸다.

0.318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6(27타수 8안타)로 떨어졌으나 시즌 성적은 7경기 2홈런 3타점 2득점 출루율 0.367 장타율 0.559으로 준수하다.

추신수 홈런을 등에 업은 텍사스는 6-3으로 승리했다. 3승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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