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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밥데용 감사 인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언제든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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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밥데용 감사 인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언제든 돕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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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계약이 만료된 밥데용(42·네덜란드) 코치가 작별 인사를 남겼다.

밥데용 코치는 26일 밤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서 더 이상 머무르지 않기로 했다”며 “성공적인 게임(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월 28일로 코치 계약이 만료된 밥데용 코치와 재계약을 놓고 논의를 거듭했으나 갱신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밥데용 코치는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노선영을 따뜻하게 위로했고 이승훈이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자 누구보다 기뻐해 국민적 스타로 거듭난 '호감 지도자'였다.

보프 더 용이 정확하지만 이름 철자 'Bob De Jong'을 주로 밥데용으로 읽는다.

밥데용 코치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프로페셔널하고 훈련, 경쟁에서 헌신적이었다”며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개개인의 역량 향상을 위해 시설을 지원해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서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하다. 한국이 만약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돕겠다”며 “훗날 한국에 돌아올 것이다. 한국 팬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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