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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두산 파레디스-한화 정근우-롯데 한동희 홈런 합창, 양창섭 주춤-이대은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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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두산 파레디스-한화 정근우-롯데 한동희 홈런 합창, 양창섭 주춤-이대은 세이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1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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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에서 각 소속팀 감독을 기쁘게 할 소식이 들려왔다. 저마다의 이유로 1군에서 말소된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는 9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KBO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포와 함께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부진으로 인해 올 시즌 한 차례 퓨처스리그를 경험했던 파레디스는 지난달 이틀 간 1군 생활을 마치고 다시 2군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1군에서와는 달리 퓨처스리그에선 편안한 것처럼 보인다.

 

 

1군 성적은 타율 0.159(44타수 7안타). 홈런은 단 하나고 OPS(0.491)에 불과하다. 잘 나가는 두산이 굳이 계속 기회를 줘야할 이유가 없는 성적이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선 다르다. 타율은 0.288(52타수 15안타)로 크게 뛰어나지 않지만 2루타 6개와 홈런 2개를 날리며 OPS 0.912를 기록 중이다. 앞선 2경기에선 부진했지만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1군 승격을 고대하고 있는 신성현도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다만 두산은 SK 불펜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해 6-7로 졌다.

한화 이글스 정근우도 힘을 냈다.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던 정근우는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날 첫 경기에 나선 정근우는 4타수 2안타로 감각을 조율하더니 이날 서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서 5회 이동훈과 함께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4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최진행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5 승리를 견인했다. LG에선 연타석 홈런(5,6호)를 치며 3타점을 기록한 김재율의 활약이 빛이 바랜 게 아쉬웠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 한동희도 홈런포를 신고했다. 초반 맹활약을 펼치던 한동희는 최근 부진이 이어지며 지난 3일 2군으로 내려왔는데 전날 투런 홈런에 이어 이날도 6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2경기 연속포를 기록했다. 롯데가 4-7로 져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지난 시즌 화려하게 등장했던 KT 위즈 정현도 9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마수걸이포. 그러나 팀은 대타로 나선 강민국이 7회 좌월 만루포를 날리며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상무의 10-9 역전승.

화성 히어로즈와 고양 다이노스간의 경기에서는 선발 하영민의 5이닝 2실점, 박정음의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 동반 활약 속에 화성이 고양을 9-5로 제압했다.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경찰 야구단이 삼성 라이온즈를 7-2로 대파했다. 윤승열의 4회 투런 아치를 포함해 타선이 더욱 높은 집중력을 보였고 7이닝 2실점(1자책) 한 박준표와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이대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은 쇄골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온 선발 양창섭을 선발 등판시켰지만 2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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