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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기적...졸리 감독작 '언브로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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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기적...졸리 감독작 '언브로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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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크리가 연출을 맡은 영화 '언브로큰'이 12월25일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1위를 차지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연출했다.

미국 영화 박스오피스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언브로큰'은 북미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하며 연말 대작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하루 만에 1500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거두며 무서운 속도로 질주 중이다.

 

'언브로큰'의 개봉 첫날 수익은 역대 크리스마스 개봉 영화 중에서도 '셜록 홈즈' '레미제라블'에 이은 3위를 차지하는 기록이라 더욱 놀랍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숲속으로' 등 연말 극장가를 겨냥한 판타지 블록버스터들의 스코어를 넘어선 것에 대해 해외 언론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실존 인물이자 미국의 영웅인 루이 잠페리니의 삶의 의지,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새해를 앞둔 관객의 마음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언브로큰'은 19세에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했던 루이가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공군에 입대했다가 태평양에서 47일간 표류, 일본군에 잡혀 2년 넘게 전쟁 포로 생활을 하고 끝내 살아남은 이야기를 다뤘다.

루이 잠페리니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에 185주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원작이 보장하는 탄탄한 구성, 안젤리나 졸리의 디테일한 연출이 영화에 힘을 더했다. 코언 형제가 각본을 맡고, 할리우드 최고 제작진이 모여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베를린 올림픽과 드넓은 태평양, 공중 전투, 거대한 포로수용소 등 로케이션을 통한 웅장한 스케일이 보는 재미를 돋운다.

배우 잭 오코넬이 루이 잠페리니를 연기한 영화는 오는 1월8일 국내 개봉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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