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가 점입가경이다. 동부에 이어 서부 컨퍼런스 시리즈 전적도 2승 2패다.
휴스턴 로켓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원정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95-92로 눌렀다.
전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동부 파이널 향방을 미궁 속으로 몰아넣은데 이어 서부 파이널 역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흥미진진한 NBA 플레이오프다.
휴스턴의 저력을 확인한 한판이었다. 3쿼터까지 10점 차로 뒤진 데다 장소가 오라클 아레나라 역전은 어려워 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안방 플레이오프 16연승 행진 중이었다.
그러나 정규리그 서부 컨퍼런스 승률 1위 휴스턴이 그냥 물러설 리 없었다. 타이트한 수비를 바탕으로 착실하게 쫓아가 전세를 뒤집었고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방어했다.
휴스턴 원투펀치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이 각각 30점 4어시스트, 27점 4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는 28점(3점슛 6개), 케빈 듀란트는 27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휴스턴 도요타 센터로 자리를 옮겨 NBA 플레이오프 서부 파이널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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