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괴물은 괴물이다.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장타 2개 포함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오타니 쇼헤이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 멀티히트를 뽑았다.
전날 토론토에 1-3으로 뒤진 9회초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뽑고 시즌 1호 도루도 기록했던 오타니 쇼헤이는 좋은 흐름을 이날도 이었다. 2안타가 전부 2루타인 점이 인상적이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 볼넷과 득점을 올린 오타니 쇼헤이는 3회 좌중간을 가르고 2루에 안착했다. 5회 삼진, 8회 볼넷 이후 9회 가운데 방면으로 타구를 보내고 2루에 도달했다.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의 빼어난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타율은 9리 상승, 0.319(94타수 30안타)가 됐다. 6홈런 19타점 15득점 1도루 출루율 0.385, 장타율 0.606, OPS 0.991.
투수로서 성적도 훌륭하다. 오타니 쇼헤이는 7경기 전부 선발로 등판, 40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35, 탈삼진 52개,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7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 쇼헤이의 출루 쇼에다 마이크 트라웃, 앨버트 푸홀스의 홈런을 더한 LA 에인절스는 토론토를 8-1로 가볍게 제압했다. 28승 22패,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4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그 서부 3위다.
완패 당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23승 27패.
오승환(토론토) 휴식으로 오타니 쇼헤이와 한일 투타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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