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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고전 앞둔 이강인, 스페인 언론이 주목한 '놀라운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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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고전 앞둔 이강인, 스페인 언론이 주목한 '놀라운 플레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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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28일 한국-온두라스전에서 화려하게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이슈메이커가 됐다. 이보다 하루 전날엔 이강인(17·발렌시아 메스타야)이 화제를 모았다.

이강인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바뉴 스타드 데 라트레에서 열린 2018 툴롱컵 국제축구대회 B조 1차전에서 선발 출장해 남다른 능력을 과시하며 호평을 받았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매체 수퍼데포르테는 29일 ‘툴롱컵에서 이강인의 놀라운 플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보였다.

 

▲ 한 두살 형들과 함께 U-19 대표팀으로서 툴롱컵에 참가하고 있는 이강인은 독보적인 기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수퍼데포르테는 “발렌시아 유스 아카데미의 이강인은 가장 유명한 청소년 축구 대회에 참가 중”이라며 “이강인은 툴롱컵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한국은 프랑스에 1-4로 졌지만 이강인은 20~21세 선수들 사이에서 뛴 것을 고려하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프랑스전에서 큰 기량 차로 인해 대패했다.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하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U-19 대표팀이 출전한 프랑스의 U-21 대표팀을 맞아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이강인의 존재감은 빛났다. 신체조건에서는 눈에 띄는 열세가 나타났지만 유려한 발재간과 정확한 왼발 패스로 상대 수비를 농락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이제 막 17세가 됐고 이미 발렌시아 2군 팀에서 자리를 잡았다”며 “종종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끄는 퍼스트 팀에서도 함께 훈련을 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축구 팬들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강인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31일 0시엔 토고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프랑스보다 다소 떨어지는 전력을 갖춘 토고를 상대로 더욱 뛰어난 경기력을 보일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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