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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만의 美 복귀전' 강정호, 싱글A서 무안타 2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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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만의 美 복귀전' 강정호, 싱글A서 무안타 2볼넷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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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꿈꾸는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소속팀 합류 이후 첫 실전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 소속으로 샬럿 스톤크랩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맞대결에서 올 시즌 첫 실전을 치렀다.

연습경기가 아닌 실전을 치르는 것은 지난해 11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이후 6개월 만이다. 미국 프로야구 공식 경기를 치르는 건 2016년 MLB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20개월 만의 일이다.

1회말 1사 3루에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자의 안타로 3루까지 진ㄹ한 강정호는 알프레도 레예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3루 땅볼로 돌아섰다.

강정호는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강정호는 8회 1사 1루에서도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교체없이 9회초 수비까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비시즌인 2016년 12월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강정호는 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이 여파로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 4월 말 겨우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강정호는 지난달 1일 구단에 합류해 플로리다 주 브레이든턴의 피츠버그 구단 훈련장에서 뒤늦은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뒤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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