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배수지와 이승기가 '배가본드'에서 호흡을 맞춘다. 5년 전,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최강치-담여울 커플로 특급케미를 자랑한 두 사람이 또다시 찰떡궁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전작에서 배수지와 함께한 이종석, 김우빈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이승기와 수지가 SBS 새드라마 '배가본드' 남녀 주인공으로 최종 확정됐다. 두 사람은 각각 스턴트맨 차건 역과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연기한다. 지난 2013년 MBC 드라마 '구가의 서' 이후 두 사람은 5년 만에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이승기와 배수지는 '구가의 서'에서 특급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2013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가본드'에서 배수지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전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종석, 김우빈과의 케미에도 누리꾼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배수지와 이종석은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남홍주(배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수지는 이종석의 보호욕구를 자극했고, 두 사람의 러브 라인은 위태로웠지만 단단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로맨스가 가장 빛난 명장면은 벚꽃 키스신이었다. 흩날리는 벛꽃 아래서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했다. 이종석은 당시 촬영이 흩날리는 벛꽃 때문에 촬영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키스신을 찍을 때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마냥 예뻐 보이지만은 않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배수지는 이종석의 절친 김우빈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2016년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한 두 사람은 전 연인과의 재회라는 컨셉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과거 가슴아픈 악연으로 헤어진 신준영(김우빈 분)과 노을(배수지 분)은 안하무인 톱스타와 속물 다큐PD로 재회한다. 김우빈과 배수지는 과거의 악연을 극복하고 재결합하는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헤어진 연인들이 보여주는 현실적인 연기로 큰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가 종영한 이후에도 두 사람은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로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기도 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수지와 이승기가 '배가본드'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짓게 되면서, 전작에서 보여준 환상케미를 또다시 재연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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