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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만루포-6타점' LG트윈스, 기아타이거즈 윤석민 무너뜨렸다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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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만루포-6타점' LG트윈스, 기아타이거즈 윤석민 무너뜨렸다 [2018 프로야구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0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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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현수가 LG 트윈스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만루홈런을 포함해 팀 득점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LG는 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1군) 방문경기에서 2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한 김현수의 활약 속에 13-10 승리를 거뒀다.

LG는 46승 39패 1무로 4위 자리를 지켰다. 팀 2연패를 끊어내는 동시에 광주에만 오면 약해졌던 징크스에서도 벗어났다. LG는 광주 원정에서 6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KIA(40승 41패)는 6위에 머물렀다.

 

 

김현수의 공헌이 컸다.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2회초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날리더니 투런포를 날리며 팀이 앞서가는 데 힘을 보탰다.

선발 김대현이 흔들리며 4회말 5점을 내줬지만 5회말 2점을 내며 동점을 이뤘다. 김현수는 팀이 6-6으로 맞선 1사 1,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엔 삼진을 당했지만 8회 결정적인 홈런으로 어깨를 폈다.

김현수는 팀이 재역전을 당한 이후 맞은 8회초 공격에서 1점을 따라가 9-9로 맞선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KIA는 김현수를 상대하기 위해 김세현을 대신해 윤석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김현수는 윤석민의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리며 우중간을 훌쩍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는 시즌 15호포에 이어 16호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하며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고 9회 8회말 1사에서 마운드에 등판한 정찬헌이 1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LG는 값진 승리를 챙겼다. 김세현은 시즌 18번째 세이브(4승 3패)를 수확했다.

KIA 선발 팻딘은 4⅓이닝 7실점하며 무너졌다.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지만 류승현과 최정민의 실책 2개로 실점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한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3위 SK는 46승 35패 1무, 2위 한화(49승 36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SK는 1-4로 끌려가던 7회말 2사에서 연속 3안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고 최정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어냈다. 시즌 28호포.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 메릴 켈리는 5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6⅔이닝 동안 1실점 호투했지만 이어 등판한 김범수와 서균(이상 2실점)의 난조 속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선두 두산 베어스가 조시 린드블럼의 7이닝 3실점(2자책) 호투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8-3으로 꺾었다. 린드블럼은 시즌 11승(2패) 째를 수확했다. 이 부문 1위 팀 동료 세스 후랭코프(13승)과는 2승 차.

두산은 5연승을 달리며 57승 26패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35승 49패 2무)은 7연패에 빠지며 9위 KT 위즈(33승 48패 2무)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9-1로 대파했다. 고영표가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묶었다. 고영표는 5승(8패) 째를 거뒀다.

반면 롯데 박세웅은 3이닝 만에 8실점하며 무너졌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회(2점, 21호), 강백호(14호)와 유한준(11호)에게 3회 솔로포를 내주며 패배를 떠안았다.

롯데는 36승 44패 2무로 7위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6-4로 이겼다.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함께 6회 2사 1,2루에서 나온 김민성의 결승타로 승리를 챙겼다.

넥센은 45승 43패로 5위를 지켰고 NC는 30승 56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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