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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임수향X차은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드라마화 성공하기 위해선? '김비서가 왜그럴까'·'미생'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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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임수향X차은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드라마화 성공하기 위해선? '김비서가 왜그럴까'·'미생' 살펴보니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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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성형미인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앞세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첫선을 보였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성공 사례를 쓴 '미생'과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7일 JTBC 새 금토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첫선을 보였다. 성형으로 미인이 된 강미래와 한국대 얼굴천재 도경석으로 분한 임수향과 차은우의 높은 싱크로율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관심을 모으면서 드라마화 이후 성공적인 반응을 이끈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TVN '김비서가 왜그럴까' 포스터]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웹툰의 드라마화 성공 사례로 부상했다.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원작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출연자들을 앞세워 유사성을 높였다.

재력과 얼굴, 지력 등 모든 것을 다 같은 '나르시시트' 이영준을 연기한 박서준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자칫 작위적일 수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완벽비서' 김미소로 분한 박민영은 원작 웹툰과 헤어, 의상의 일치성을 높이면서 캐릭터성을 강조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뿐 아니라 이야기전개 역시 그대로 빌렸다. 새로운 일화를 추가하기보단 원작의 대사와 장면을 빌려 드라마뿐 아니라 원작 팬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방영 이후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지켰으며, 마지막 회에선 최고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좋은 결과를 장식했다.

 

[사진=TVN '미생' 포스터]

 

'김비서가 왜그럴까' 이전 만들어진 웹툰 원작 드라마의 원조 격이라 볼 수 있는 '미생'은 웹툰 드라마 성공 사례의 대명사로 뽑힌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원작 '미생'을 원작으로 제작된 tvN 드라마 미생'은 지난 2014년 10월 방송을 시작해 탄탄한 스토리와 꼼꼼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웹툰에선 평범한 외모를 가진 장그래 역을 임시완이 소화한다는 것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이성민, 황석정, 이경영 등 중견배우와 강하늘, 변요한, 강소라 등 젊은 배우들의 조화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낳았다. 특히, 드라마 '미생'을 통해 강소라, 변요한, 오민석 등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 '미생'은 원작이 유지하고 있던 건조한 무채색의 직장 생활을 유지했으며 비정규직, 워킹맘, 사내 정치 등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에피소드를 다루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캐릭터들의 사소한 설정과 PPL에서도 '디테일'을 살려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중시한 '김비서가 왜그럴까', 디테일과 에피소드에 집중한 '미생'의 성공 사례에서 살펴 볼 수 있듯 웹툰 원작 드라마는 두 마리 토끼 중 한 마리를 제대로 잡을 수 있어야 한다.

과연, 임수향과 차은우를 앞세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웹툰 원작 드라마의 성공 사례로 자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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