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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역시 유벤투스 킬러! 데뷔골 폭발에 동료 사기도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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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역시 유벤투스 킬러! 데뷔골 폭발에 동료 사기도 '뿜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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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검정색과 흰색이 교차된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유벤투스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페로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벤투스 출정식에서 유벤투스 21세 이하(U-21) 팀을 상대로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유벤투스만 만났다하면 골 폭죽을 터뜨렸던 호날두는 5000석 규모 경기장을 메운 유벤투스 팬 앞에서 득점으로 인사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가 홈 팬들 앞에서 비공식 데뷔골을 터뜨렸다. [사진=AP/연합뉴스]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통산 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한 팀을 상대로 기록한 가장 많은 골이다. 특히 지난 시즌 유벤투스와 8강 원정에선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 골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꼼짝 못하게 했다. 

아름다운 골에 유벤투스 팬들마저 기립박수를 보냈고 호날두는 구단 공식 채널 유벤투스TV와 인터뷰에서 유벤투스 이적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로 팬들의 기립박수를 꼽기도 했다.

22년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빅이어)를 들어올리지 못했던 유벤투스는 번번이 호날두에 발목을 잡히곤 했다. 그렇게 유벤투스 킬러로 명성이 자자했던 호날두는 이제 유벤투스 소속으로 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금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회, 레알에서 4회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 호날두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유벤투스전에서 터뜨린 이 골은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계기가 됐다. [사진=EPA/연합뉴스]

 

팀 동료들 역시 호날두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더글라스 코스타는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폭스스포츠를 통해 “훈련장에 출근하면 호날두는 이미 훈련중이다. 우리가 퇴근할 때도 호날두는 남아서 훈련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최근 AC밀란에서 다시 돌아온 레오나르도 보누치 역시 “호날두는 우리 모두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존재”라며 극찬했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는 호날두 입단 당시 “호날두 합류로 UCL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동료를 치켜세웠다. 

호날두의 오는 18일 키에보 베로나를 상대로 세리에A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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