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일차인 21일에도 한국 선수단의 메달 사냥은 계속된다.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골드러시’로 2위 탈환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지상파 3사인 KBS, MBC, SBS를 비롯해 POOQ(푹)과 oksusu(옥수수), 아프리카TV를 통해서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MBC는 전날에 이어 오전 10시 50분부터 밤 11시까지 아시안게임 중계를 편성하는 파격을 보였다.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는 오후 7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SBS 역시 오전 10시 50분 중계를 시작해 밤 10시 30분까지 태극전사들의 경기를 안방에 전달한다.
KBS는 조금 다르다. KBS 1TV는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중계한 이후 정규방송을 내보낸다. 그리고 오후 5시 30분부터 중계를 재개한다. 오후 8시 25분까지 각종 경기들을 중계한다. KBS 2TV는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중계한다. 그리고 오후 3시 20분부터 4시 30분까지 중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은 21일 사격과 레슬링, 태권도, 수영 등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사격의 ‘살아있는 전설’인 진종오(39·KT)는 자신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리는 사격 남자 10ｍ 공기권총에 이대명(경기도청)과 함께 출격한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는 아직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는 ‘금빛 과녁’을 맞추지 못했다. 그는 총 4차례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서 3개의 금메달을 땄지만 개인전에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10ｍ 공기권총 한 경기만 나선다.
그의 주 종목인 50ｍ 권총은 이번 대회에서는 제외됐고, 10ｍ 공기권총 혼성 대표팀 선발전에서는 김청용에게 밀렸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류한수는 인천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부상과 불운으로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한 그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두 번이나 우승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2014년 ‘금빛 굴리기’를 펼쳤다. 아시안게임 2연패와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이 선수 생활 마지막 목표인 류한수다.
그레코로만형 60㎏급 김승학도 금메달 후보다. 김승학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석권한 일본의 후미타 겐치로와 메달색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태권도 겨루기에서는 여자 57㎏급 이아름(고양시청)과 67㎏ 초과급 이다빈(한국체대) 등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아름은 현재 세계랭킹 2위로 지난해 무주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이 빠진 수영에서는 ‘한국 여자수영의 투톱’ 안세현(SK텔레콤)과 김서영(경북도청)이 출격한다.
안세현은 주 종목인 접영 100ｍ에서, 김서영은 개인혼영 400ｍ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구기 종목 선수들도 잇따라 예선전을 치른다.
소프트볼 대표팀은 정오에 중국과, 오후 5시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뭉친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은 정오에 카자흐스탄과 맞붙는다.
이밖에 주장 김연경을 필두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여자배구는 오후 2시 30분 카자흐스탄과 예선전을 벌인다. 지소연, 이민아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출격하는 여자축구는 오후 8시 30분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