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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앞선 한국전력, LIG손보 꺾고 4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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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앞선 한국전력, LIG손보 꺾고 4위 탈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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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치·전광인 54득점 합작…첫 세트 내주고 3-1 역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구미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4위를 되찾았다.

한국전력은 1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쥬리치(36득점)와 전광인(18득점)이 54점을 합작하며 3-1(19-25 25-20 25-19 25-2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천안 현대캐피탈과 승점 31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세트득실률(1.000-0.950)에서 앞서 4위로 뛰어올랐다. LIG손해보험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팽팽했다. 블로킹에서는 LIG손해보험이 한국전력보다 1개 더 많은 12개가 나왔다. 범실에서는 한국전력이 하나 더 적은 20개를 기록했다. 난형난제였다.

▲ 수원 한국전력이 쥬리치(왼쪽)과 전광인의 활약을 앞세워 구미 LIG손해보험을 꺾고 4위를 탈환했다. 사진은 인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쥬리치와 전광인. [사진=스포츠Q DB]

1세트는 LIG손해보험이 가져갔다. 13-14 상황에서 김요한(11득점)의 서브에 한국전력의 리시브가 계속 흔들렸다. 서브 득점도 하나 있었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서브 상황에서 내리 7점을 따내며 20-14로 달아난 끝에 25-19로 따냈다.

그러나 두번째 세트부터 달라졌다. 팽팽한 상황 속에서 한국전력의 집중력이 앞섰다. 2세트에서는 22-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쥬리치의 오픈 공격과 방신봉(4득점)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주상용(1득점)의 서브가 김요한의 리시브 실패로 이어지면서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19-19 동점에서 한국전력이 내리 6점을 따냈다. 쥬리치의 오픈 공격과 방신봉의 블로킹, 최석기(7득점)의 서브 에이스, 쥬리치의 블로킹이 계속 나오면서 순식간에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마지막 점수는 방신봉의 속공으로 끝냈다.

4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은 21-21 동점 상황에서 기선을 잡았다. 쥬리치의 오픈 공격과 최석기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서재덕(2득점)의 퀵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최석기의 서브 실패가 있었지만 쥬리치는 곧바로 권준형의 세트를 받아 오픈 공격을 꽂음으로써 경기를 끝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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