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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 맨시티 펩, 챔피언스리그 리옹전 앞서 선수단 휴가 돌연 취소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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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 맨시티 펩, 챔피언스리그 리옹전 앞서 선수단 휴가 돌연 취소 배경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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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 무패(4승 1무)에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올림피크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17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풀럼전 완승에도 선수들의 휴가를 취소시켰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15일 풀럼과 EPL 5라운드에서 르로이 사네, 다비드 실바, 라힘 스털링의 연속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개막 후 내리 5연승의 리버풀과 첼시를 바짝 쫓아 3위(승점 13) 자리에 올랐다.

 

▲ 펩 과르디올라(오른쪽)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풀럼전 3-0 대승에도 선수단 휴가를 취소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날 맨시티는 총 28차례 슛을 하고 볼 점유율 65-35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화가 났다. 선수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과르디올라의 완벽 주의 성향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구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선수들이 간단한 패스 같은 쉬운 것들을 놓칠 때 그것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우리가 나아질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거듭 말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더선은 “풀럼전이 끝나고 맨시티는 전술적인 회의를 가졌고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려줬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같은 실수를 경계한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전반 몇 차례 패스미스와 볼 컨트롤 실수가 나왔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휴가를 없앤 것은 오는 20일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리옹과 일전을 앞두고 경각심을 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압도적인 전력차로 우승한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선 리버풀에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맨시티는 20일 오전 4시 '안방'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리옹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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