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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논란'에 뿔난 발로텔리, 또다시 'WHY ALWAYS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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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논란'에 뿔난 발로텔리, 또다시 'WHY ALWAYS ME!'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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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28·OGC 니스)가 뿔났다. 자신의 향한 비판적인 시선에 또다시 불만을 폭발했다. 7년 전엔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가 문제가 됐다면 이번엔 몸무게가 불씨를 키웠다.

이탈리아 최고 기대주로 손꼽히던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며 실력을 꽃피우는가 싶었지만 이후 AC밀란, 리버풀 등으로 팀을 옮기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2016년 니스에 정착했다.

 

▲ 마리오 발로텔리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체중 논란을 비웃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마리오 발로텔리 인스타그램 캡처]

 

팀 이름값이 낮아진 것은 그를 향한 기대치가 떨어졌음을 방증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최근 맨시티 시절 은사인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7일 폴란드전 선발 출전했지만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팀도 1-1로 비기자 비난의 화살은 다시금 발로텔리에게 향했다.

과거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훈련장 내에서는 물론이고 각종 논란을 양산하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특히 2011년 10월 자택에서 친구들과 폭죽놀이를 하던 중 화장실에서 터뜨린 폭죽으로 인해 집이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했고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그에게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로 “왜 항상 나만 갖고 그러냐(WHY ALWAYS ME)”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내보이며 자신을 향한 적대적인 여론에 반감을 나타냈다.

이번에 집중된 비난도 전혀 근거가 없는 건 아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발로텔리의 몸무게는 100㎏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레퀴프에선 발로텔리가 훈련을 게을리 했고 몸도 크게 불었다며 이로 인해 팀에선 벌금까지 부과했다고 전했다.

발로텔리는 발끈했다.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뚱뚱한 몸으로 변한 합성사진을 올리며 “과체중으로 인해 벌금을 받은 일이 없다”며 “내 체격이 어떤지 정확히 알았으면 좋겠다. 그 기사를 쓴 기자는 그만둬야 할 것 같다”고 일갈했다.

발로텔리가 늘 논란거리를 만드는 면도 없지는 않지만 자신을 향해 유독 날카로운 여론에 스스로도 잔뜩 날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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